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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을 머리에 꽂아 ‘동백’이라고 하는 통영 지역 캐릭터 ‘동백이’가 최근 부산시가 만든 캐릭터인 ‘부산갈매기’의 초대를 받아 부산시청을 찾았다.
동백이는 2017년에 탄생해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9천명에 이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 최근에 만든 부산캐릭터 ‘부기’는 SNS와 여러 매체에 ‘부기’의 탄생과 활약상을 널리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부산 캐릭터인 ‘부기’가 통영 캐릭터인 ‘동백이’와 같은 갈매기 캐릭터로서 지역의 이름을 걸고 진정한 갈매기 캐릭터가 어떤 것인지 가려보자고 제안해 온 것이다.
통영캐릭터인 ‘동백이’로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동백이’ 캐릭터 제작회사인 피앤아이소프트 최원주 대표는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시의 캐릭터인 부기가 동백이에게 초대장을 보낸 것은 동백이의 위상이 통영 안팎에서 알아줄만 하다는 반증’이 아니겠냐며 호감을 보였다.
‘동백이’는 그동안 통영 유명 관광지에서 통영을 찾는 관광객과 소통하기도 하고, 북신시장과 중앙활어시장을 비롯한 통영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여러 축제나 행사에 초대돼 분위기를 띄우며 관광객들은 물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에게서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구나 어린이들한테 인기가 좋아 공원이나 유원지에 ‘동백이’가 나타나기라도 하면 아이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감당이 안 될 정도이다.
이번에 ‘동백이’와 ‘부기’가 만나 진정한 갈매기 캐릭터를 가려보자는 제안은 부산지역 케이블 방송사의 시사예능 프로그램 ‘시사뉴스톡’에서 제안하고 부산시가 제안을 받아들여 이루어진 경우인데 방송사에서 주최한 만큼 영상으로 편집돼 방송될 예정이다.
통영에서 부산시청으로 가게 된 피앤아이소프트 콘텐츠팀들은 예행연습을 하고 여러 상황을 준비한 가운데 촬영 당일에도 부산시청에 미리 도착해 반드시 ‘동백이’가 뛰어나다는 점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촬영이 시작되자 ‘동백이’와 ‘부기’의 눈싸움을 시작으로 모양을 비교하고, 제 자리 멀리뛰기와 떨어진 물건 줍기와 같은 동작을 비교하며 갈매기 캐릭터로서 어떤 게 더 갈매기에 가까운지에 중점을 두고 겨뤘다.
촬영장에 같이 갔던 피앤아이소프트 양재관 고문은 “부산시청 로비에 통영이 자랑하는 세계의 작가 고 전혁림 화백의 큰 그림이 걸려 있어서 우리 동백이팀들은 큰 위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동백이와 부기는 다정한 자세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캐릭터가 되자고 서로 다짐했다.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편집을 거친 뒤 시사예능 프로그램 ‘시사뉴스톡’에서 방영될 예정인데, 유투브 ‘시사뉴스톡’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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