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재)통영문화재단 통영문화도시센터는 9월 13일, 전혁림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2025 통영예술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제11회 전혁림예술제와 연결해 「전혁림과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마련돼 많은 시민과 예술가, 기획자들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미영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사는 「경남 근현대 추상회화의 주요 흐름과 동시대성」을 주제로 경남 지역 근현대 회화가 한국 미술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들며 “전혁림 화백 작품은 지역성과 세계성을 동시에 담아낸 보기 드문 사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동시대적 울림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상효 통영청년미술작가회 회장은 「통영 청년미술, 시간의 여정」 발표에서 청년작가 창작 활동과 지역 미술계 흐름을 소개하며 “전혁림 화백이 남긴 실험정신과 도전하는 태도는 지금도 청년 작가들에게 중요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고 말했는데, 김 회장은 청년 작가 시선에서 본 통영 미술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며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제10회 전혁림미술상 수상자 하태임 작가는 「색, 기억의 통로」라는 주제로 발제했는데, 하태임 작가는 자신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과정과 작품 특징을 소개하며, 색채가 지닌 힘과 개인적 기억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색은 단순 시각 요소가 아니라 감정과 경험을 담는 통로”라고 말했다.
발표 후 진행된 종합 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시민 참여가 이어져 참석자들은 전혁림 화백 예술세계를 되새기며, 예술이 지역을 넘어 시대와 미래를 잇는 힘이라고 확인했다.
통영문화도시센터는 달마다 여러 예술 담론과 문화 경험을 시민과 공유하는 열린 장을 꾸준히 마련해 나간다는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통영문화도시센터(055-646-4571)로 문의하면 된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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