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최훈) Wee센터는 7월 10일부터 14일 중 3일 동안 통영 도서, 벽지지역에 위치한 중학교(산양중, 욕지중, 도산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문화 한마당-고마워 성(性), 반가워 사춘기’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다양한 성문화 행사와 성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관내 소규모 학교와 도서, 벽지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문화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로써 청소년 스스로가 긍정적인 성(性)가치관을 확립하고, 넓게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성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했다.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피임방법 배우기, 임신체험, 아기돌보기 등 이론적 공부가 아닌 실제 활동을 통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우리에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성적자기결정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 토의하고 의견을 모아 역할극을 통해 서로에게 생각을 알리고 나눴다. 마지막 시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질문한 Q&A를 통해 성과 관련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이번 찾아가는 성문화 한마당 행사를 마치고 학생들은 ‘성(性)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고민 하는 시간들이 좋았다’고 말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교사들 또한 ‘방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