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도천동행정복지센터(동장 심명란)는 5월 14일(음력 4월 10일) 도천동행정복지센터 이동민원실 2층에서 도천동전통문화보존회(회장 주재현) 주관으로 『고 효자 밀양 박지순공 석다례(故 孝子 密陽 朴志淳公 釋茶禮)』를 지냈다.
석다례는 밀양박씨 종친회, 도천동주민자치위원, 자생단체 회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이승민 통영시의원, 아헌관 서상완 도천동주민자치위원장, 종헌관 박덕주 밀양박씨종친회대표를 제관으로 뽑아 도천동전통문화보존회장 주재현의 주재아래 지냈다.
심명란 도천동장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 효자 박지순공의 석다례를 지냄으로써 다시 한 번 효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천동민의 안녕과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하면서, 앞으로 도천동 전통 제례를 이끌어나갈 젊은 제관들을 찾아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동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효자 박지순공은 1759년(영조 35) 도천동에서 태어났으며, 휘(諱)는 지순(志淳), 자(字)는 욱여(郁廬), 호는 호암(虎菴)으로서 어릴 적부터 효성이 지극하고 커갈수록 깊어진 효성에 하늘도 감탄했다는 인물로 전한다.
그 효성으로 1860년(철종 11) 향중사림(鄕中士林)이 합의하여 비(碑)를 세우고 해마다 기일(忌日)에 벼 두 섬을 관급(官給)토록 함으로써 제수비를 지원해 오던 것이 일제(日帝)에 이르러 지원이 끊기게 되자 유림에서 음력 4월 10일에 다례를 지내게 되었으며, 이후 도천동 개발자문위원회를 거쳐 현재에는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가 해마다 제례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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