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뉴스센터
통영시 도천동에서 살고 있는 박정희(59세, 여)씨가 27일(목)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박정희씨는 1981년 결혼한 뒤 남편과 함께 세탁소를 운영하며, 39년 동안 홀로 계신 시어머니를 모시고, 22년 동안 친정어머니를 가까이에서 보살피며,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셔왔다.
이날 행사에서 박정희씨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대상을 받고, ‘이렇게 큰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조심스러운 마음뿐이지만, 부족함이 많은 저를 눈여겨 살피시고 추천해주신 도천동장님과 복지담당자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간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부모님을 더 잘 모시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명란 도천동장은 ‘효부상 받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부모와 같이 살며 모셔야 한다는 생각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박정희 씨의 이런 효행은 지역 주민에게도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수상을 축하했다.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는 부모 부양의식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에서 노부모를 섬기는 일에 몸을 바치는 아름다운 며느리를 찾고자 지난 2009년부터 재일교포 박용진씨의 후원을 받아 전국에 있는 효부를 찾는 일을 해마다 벌이고 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 통영방송 tbs789.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 |비밀번호 :
0/300bytes
최근뉴스
olleh TV 채널 789
통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