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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구석구석 무료 와이파이존 구축과 해안변 음악방송 운영 확대
통영시(시장 강석주)가 최근 시내 어디에서든 무료 와이파이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롯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기 위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해부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쓸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 지역 확대 사업을 벌이고 있다.
먼저, 국도비 약 2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올 8월까지 관내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 100대에 와이파이 설치를 마쳤고, 내년에 나머지 버스 13대에 추가로 설치하면 모든 시내버스 안에서 와이파이를 부담 없이 누구나 쓸 수 있게 된다. 더구나 휴대폰 통신요금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는 더욱 희소식이다.
올 7월에는 한국관광공사의 「2019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구축 지원사업」에 뽑혀 국비를 포함해 약 1억3천만 원의 예산으로 달아공원, 이순신공원과 한산대첩 재현장, 미륵산전망대, 케이블카, 루지, 동피랑마을, 문화마당, 제승당 같은 통영의 핵심관광지 9곳에 올해 연말까지 와이파이를 구축한다. 이사업을 마치면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광지에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되며, SNS, 유튜브 따위로 관광지를 알리는데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통영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무선인터넷 기반 구축도 올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과 버스정류장(84곳), 여객선선착장(3곳), 공공도서관(5곳), 보건진료소(21곳)을 포함해 114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77곳을 마무리할 계획이고, 내년 말까지 나머지 37곳을 준공한다.
시는 이러한 정보통신 인프라구축 사업들이 내년까지 잘 마무리되면 시민들의 통신요금 절감과 함께 정보 소외계층의 이용격차 해소로 보편적 통신복지 실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시정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내년에는 도내 최초로 여객선내 와이파이존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므로,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통영시민 여객선 운임료 50% 할인과 함께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제공으로 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통영시는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함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하반기부터 관내 해안변 지역에 음악방송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죽림해안변 1.4km구간(꿈과사랑의교회 ~ 죽림희가로) 음악방송시스템을 재정비해 현재 가동 중에 있으며, 12월에는 도천동 해안변(해저터널 ~ 통영대교)과 미수동 해안산책로(미수동주민센터 ~ 연필등대)에도 방송시설을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다.
올 4월에는 용남면 해안변(늘사랑어린이집 ~ 통영지원)과 무전동 해안변(새통영병원 ~ 멍게수협) 구간에 방송시설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7월에는 봉평동 해안변(연필등대 ~ 구)봉평동사무소), 10월에는 도천동 해저터널과 잠수기수협 구간에 방송시설을 추가 설치해 모두 밤 9시까지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야외거리에 방송하고 있다.
방송시간은 지역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도 운영하고 있으며, 해안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산책이나 운동하는 시민들에게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에는 산양 수륙 해안산책로에도 음악방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해안변 음악방송은 보행자들의 심신을 안정시키면서 범죄 심리를 억제시키고 예방하는 효과를 얻는다는 분석이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음악을 접함으로써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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