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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주민 사진 등록만 하면 여객선 탈 때 신분증 확인 생략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관내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섬 주민 배타는 절차 간소화 사업을 내년부터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11월 28일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과 섬 주민 배타는 절차 간소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연안해운 공공성 강화 방안 가운데 하나로 여객선을 자주 쓰는 섬 주민들이 배를 탈 때 신분증 확인에 대한 불편을 덜고자 한국해운조합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점 주민 배타는 절차 간소화 전산시스템을 마련해 섬 주민 사진 등록이 되면 신분증 없이도 배를 탈 수 있다.
시스템 이용법은 배타기 간소화를 바라는 섬 주민이 살고 있는 읍면을 찾아가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하고 사진 촬영·등록을 한 뒤 해당 공무원의 승인을 거치면 매표 시스템 내 섬 주민 사진이 입력되는 방식으로, 배를 탈 때 발권 시스템 상의 사진 정보와 섬 주민의 실물을 견주는 것으로 신분증 확인절차를 갈음한다. 배를 탈 때 따로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스캐너에 나타나는 사진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배타는 절차가 마무리된다.
내년 정상 시행에 앞서 통영시는 소속 읍면 공무원 대상으로 사업의 내용과 사진 등록방법을 비롯해 사전 교육을 하고 여객선 회사를 대상으로 시스템 발권 교육도 해 이번 제도가 이른 시기에 안정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사진 등록을 하더라도 통신 장애와 같은 기기 사용 불량 시 신분증 확인이 불가피함에 따라 신분증을 늘 지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배타는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통영시 섬 주민들의 여객선 이용에 불편을 덜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해상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계속 노력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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