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 통영문화원 주관 2024년 벅수제와 새미용왕제 재현
통영문화원(원장 김일룡)이 2024년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오는 10일 11시 통영시 문화동 벅수와 간창골우물(문화동 230번지 일원)에서 벅수제와 새미용왕제를 재현한다.
새미용왕제를 재현하는 간창골새미는 조선시대 통영성 9정(井, 우물) 가운데 도롯가 공동우물이 있던 곳으로 옛 통제영관청 동리인 ‘관청골’에서 유래해 오늘날 간창골새미라고 한다. 간창골새미는 통영성9정 가운데 현재까지 온전히 보전돼 있어서 용왕제를 올리는 제단시설이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옛 동네새미이기도 하다.
새미용왕제는 과거 우리 조상들이 단오나 유두, 칠석을 전후해 마을 사람들이 함께 우물을 청소하고 이 물을 먹는 주민 건강과 마을 안녕을 기원하던 고유 풍속으로 통영문화원에서 2015년에 복원해 해마다 재현해오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새미용왕제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정영만 남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가 속한 남해안별신굿 보존회와 통영문화원 통영학연구소가 진행하는데, 마을을 수호하는 토지대장군 벅수에게 술을 먹여 마을 평안을 기원하고 벅수부터 간창골새미까지 굿을 하며 액운을 쫓는 방식이다.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은 “가장 오래된 동락동 벅수제와 간창골 새미용왕제를 재현함으로써 전통을 이어나가고 마을 사람들이 언제나 이웃과 복되게 살아가는 풍습이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통영문화원은 새미용왕제를 비롯해 향토사료전시, 문화학교 운영, 통영문화발간과 같은 사업으로 통영문화를 발굴하고 보존 계승해나가며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활동하고 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 통영방송 tbs789.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 |비밀번호 :
0/300bytes
최근뉴스
olleh TV 채널 789
통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