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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섬마을에 새로운 물류 시대를 열다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물류 취약지인 섬 지역에 드론을 이용한 드론 배송서비스 개통식을 열고 드론을 이용한 물류 배송을 시작했다.
드론 배송서비스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개모집에 통영시와 드론배송 전문 업체인 ㈜에이엠피 컨소시엄이 뽑혀 추진됐는데, 통영시에는 산양권, 욕지권, 한산권에 3개 드론배송관리소와 부속 섬마을에 15개 드론배달점이 마련돼 있다.
통영시는 교통 기반 시설이 부족한 섬 지역 주민들에게 식·음료와 생활 필수품, 긴급 의료물품, 행정물품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배송체계를 마련했다. 기존 운송시설에 비해 빠른 시간 안에 물품을 전달할 수 있어서 주민 생활이 더 편리해지고 지역 사이 물류 형편상 격차도 덜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섬주민이 소형 전자제품을 수리하기 위해 섬에서 육지로 배송도 이루어지고, 배송이 없을 때에는 비행 항로를 따라 바다 쓰레기 투기, 불법조업, 한려해상국립공원 환경 순찰과 같은 깨끗한 통영 바다를 지키는데도 쓰일 예정이다.
통영시는 13일 개통식에서 배달음식은 꿈도 꾸지 못했던 섬마을에 단 5분 만에 튀긴 닭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시연을 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드론배송관리소에 비치돼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섬으로 나르기도 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사업은 섬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뜻이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시는 국토부 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에 대해 더 많은 섬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먼 곳까지 배송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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