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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통영은, 최초와 최고로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
- 2025년도 예산안 8,059억 원, 올해 대비 19억 원, 0.23% 증가
천영기 통영시장이 11월 25일, 제234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시정 연설에서 2025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통영시는 올 한 해 동안 모두 42건 557여억 원대 여러 가지 공개모집사업에 뽑히면서 목표한 사업들을 벌여 나갔다. 또, 각종 평가에서도 많은 성과를 쌓았는데,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지역기업 육성분야에서 수산특화도시 조성으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그동안 추진해오던 큰 사업들도 잘 마무리했는데, 충무고등학교에서 북신동사무소 사이 인도개설 공사로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육교를 철거해 밝고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고, 광도면 노산리 일원에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하고, 욕지도 지구 섬 지역 식수원 개발 사업 준공으로 부속 섬인 연화우도노대까지 상수도 급수구역을 확대해 식수난을 해결했다.
중앙지구 창골 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준공으로 후진 골목길을 안전하고 밝게 바꾸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열악한 원도심 주거지를 개선하는 정량 지구 멘데 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끝내고, 화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를 정비해 주거지와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
수산업 위기를 이겨내고 통영수산물 세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 조금씩 결실을 거두었다. 해마다 피해 액수가 경신되고 있는 고수온 어업 피해와 관련해 고수온에 강한 대체 품종 개발과 더불어 잠정 폐쇄됐던 미국 FDA 수출용 패류 지정바다 1호 바다 일부와 2호 바다 전구역을 12년 만에 재개방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출 패류 위생관리 양해각서를 5년 연장시키고, 버려진 굴 껍데기 자원화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고부가 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산물 가공단지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큰 행사들을 무사히 열었는데, 올해 전국 스포츠 대회는 13회 2만 9천여 명이 참가해 149억 원 이상 지역 경제 효과가 나타났는데, 이는 예산 대비 5.3배에 이른다.
올해로 63회째를 맞이한 한산대첩 축제는 투나잇 통영 불꽃쇼와 KBS 전국노래자랑을 추가하는 프로그램으로 방문객 만족도가 높은 행사가 됐다. 특히 투나잇 통영 불꽃쇼는 해마다 열기를 바라는 사람들 의견이 90% 이상이었고, 한 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시민이 만족하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행정으로 차가 가지 못하는 섬마을과 구석구석 골목길 83km를 촬영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길거리를 보여주는 행정봉사를 시작했다. 올해 9월부터 긴급 보육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과 돌봄 취약 가정을 위해 ‘365 열린 어린이집’을 지정·운영하고, 더불어 공동육아 나눔터도 일요일을 추가해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정기 해상 교통편이 없는 오곡도에 새로 여객선을 운항 개시하고 해상 교통운임 천원제 사업도 시행했다.
지난해 4학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을 3학년으로 확대, 1,100여 명에게 23억 원을 지급해 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데 적극 대응했다.
전국에서 파크골프가 유행하는 가운데 통영에 파크골프장이 없어 아쉬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안정 시민공원에 9홀짜리 카멜리아 골프장을 개장해 운영했다.
통영시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방향을 과감하게 바꿨다. 거제시와 통영시 공설화장시설 공동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30년 동안 해마다 화장시설 연간 운영비를 이용자 수에 비례해 공동 부담하며 운영경비 절감 사례로 평가받고 있고, 2007년 이후 17년 동안 인상하지 않고 동결해 왔던 종량제 봉투 가격을 환경부 권고 가격보다는 9% 낮게 인상해 쓰레기 처리 비용 현실화로 쓰레기 배출량 감량을 유도하고자 부득이 사용자 부담을 높였다.
해마다 시내버스 이용객이 줄어듦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 효율성 높이기 위해 전체 노선에 대해 감축 운행해 운영 경비 6억 5천만 원 정도를 절감했다.
천영기 시장은 2025년 시정방향은 “최초와 최고로 만드는 새로운”으로 정했하고, 내년도 시정을 힘차게 이끌 5대 분야 역점시책들도 하나하나 설명했다.
첫째, 미래 성장 동력 확보로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
먼저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의 핵심인 한산대첩교 건설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국지도 67호선 등급 조정을 통한 용남↔무전 간 도로 건설과 충무교 4차선 확장 개통은 경상남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한다.
또,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 남부내륙철도가 내년 말 착공 되므로 KTX 개통 이후를 대비해 용남면 장문리와 무전동 관문사거리 구간 연결 터널을 설치해 KTX 통영 역세권 개발 사업과 연결하게 된다.
강구안 친수 시설 정비 사업으로 기존 공영주차장이 폐쇄되어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안고 있는 강구안, 중앙전통시장, 동피랑을 포함한 구 도심권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복합 공영주차빌딩 건립에도 속도를 낸다.
둘째, 통영다운 문화도시, 다시 찾는 관광도시 조성
도산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관광단지로 지정을 받도록 하고, 강구안 미디어 미항연출, 해상 교통체계 개선 사업, 통영 용호도 고양이 섬 관광명소 육성 사업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찾고 랜드마크 신설과 남해안 광역관광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강구안을 통영시 관광 중심공간으로 재창출해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운영하며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복지 기반을 조성한다.
2025년에는 달마다 전국 체육행사를 열고, 버려둔 시 터를 이용해 파크골프장을 2곳을 완공할 계획이다.
셋째, 세계로 뻗어가는 통영 100년 먹을거리 조성
저비용, 고효율 수산물 산지 유통 체계를 구축해 지역 균형 발전 기반을 확보할 최첨단 현대식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사업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다.
굴 껍떼기와 같은 수산 부산물 재활용과 자원화 실용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기관 유치와 더불어 수산물 국내소비와 해외 수출 촉진으로 어업인이 안젇된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한 경남 수산 식품단지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또, 수산 식품 외식산업개발원과 큰발개 수산 식품 특화마을 조성으로 먹을거리가 풍성한 해양관광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
넷째, 통영 시민이 우선인 든든한 행복도시 통영 조성
큰비가 내리면 물에 잠기는 지역 주민들 피해를 막고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자연재해위험개선 지구 정비 사업,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사업을 시작한다.
2025년 전국 규모 행사에 대비해 식품접객업소와 숙박업 위생관리와 종사자 친절 교육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해 관광도시 인상을 새롭게 한다.
2025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시비 보조금을 인상해 환경친화 자동차 보급 확산으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적극 대응한다.
다섯째, 현장 중심의 소통으로 시민 맞춤 행정을 구현
저출생과 인구 문제를 이겨내기 위해 대학생 등록금 지원과 통영만이 지닌 특색 있는 맞춤형 인구 정책으로 여러 지원정책과 일자리 창출로 인구 감소 속도를 완화시키는데 온힘을 쏟는다.
정확하고 공정한 과세 체계를 구축해 안정된 자주 재원을 확보하고, 효율성 있는 자금 운용으로 이자수입을 극대화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처한다.
2025년도 예산안과 재정운용 방향은
내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 영향으로 2년 연속 고강도 긴축 재정 속에서도 안전과 보건 분야를 강화해 시민들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고자 노력했다.
민선 8기는 정부 세수 부족 상황에서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세 과세 체계 구축과 행정 여러 분야에 걸쳐 불필요한 운영비를 감축한 결과 2025년 당초예산으로, 올해 대비 18억 4천만 원, 0.23% 증액된 8,059억 원을 편성했고,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 예산보다 8억 원 증가한 7,734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공기업 특별회계 220억 원, 기타 특별회계 106억 원으로 편성했다.
지금 우리나라는 안으로는 저출생 고령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밖으로는 곳곳에서 분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은 미국이 전방위 관세 정책으로 한국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켜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8년까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15~0.32% p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천영기 통영시장은 “민선 8기 이후 한 해도 녹록했던 적이 없었던 만큼 통영시 의회에서도 뜻을 모아 함께해 주신다면 닥쳐오는 어려움은 얼마든지 헤쳐나갈 수 있다”며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꿋꿋하게 시민만 바라보면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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