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소년
- UNU-IAS(유엔대학) & 국내 RCE 협의회 관계자, 동원고 찾아
유엔대학 고등학술연구원(UNU-IAS) 야마구치 원장과 박종휘 박사를 비롯해국내 RCE 협의회 박은경 이사장과 남정희 국장이 3월 16일 동원고를 찾았다.
동원고등학교는 유네스코 학교로서 환경, 지속 가능 발전 교육(ESD)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 환경 문제와 사회 문제들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실천하는 교육과정 활동을 적극 벌여나가고 있다.
제1차 국내 RCE 협의회가 통영 RCE 세자트라 숲에서 지난 3월 15일 열렸는데, 한국 RCE 도시 현황을 파악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 행사를 마치고, 지속 가능 발전 교육 우수 사례를 체험하고 RCE 네트워크를 확산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동원고등학교를 찾았다.
동원고등학교는 2학년에 다니고 있는 최○○ 학생이 기획하고 구성한 일명 ‘화성 이주 로켓’이라는 작은 박람회를 선보였는데, 이 프로그램은 지구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학생들이 느끼고 경험해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활용 체험 연구계획이다.
이는 통영의 디피랑(디지털 활용 미디어 아트)에서 영감을 얻어 ESD 환경 연구계획을 학생이 기획하고 제작 실연해 보였다는 점에서 그 뜻이 컸다. 작은 박람회를 기획한 최○○ 학생은 “우리 모두가 지구 환경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환경오염을 주제로 한 또 다른 형태의 박람회를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꾸준히 지구의 아픔을 알리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우수 학교 사례를 본 RCE 협의회 박은경 이사장은 “학교 교육과정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학생들의 실천 사례들을 보면서 감명 깊었다. 학교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들이 매우 좋았다”고 평했다.
유엔대학의 야마구치 원장은 “대한민국, 통영에 있는 학교에서 이렇게 학생들 스스로가 지속 가능 발전 교육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서, 전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뛰어난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 정말 멋지다. 학생들이 아주 훌륭한 지구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원고 이인규 교장은 “꾸준한 학생 교육과 여러 가지 프로그램 활성화로 RCE 네트워크가 세계 구석구석에 확산되기 바란다. 유네스코 학교로써 여러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열어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인류애를 갖춘 지도자로 키우기 위한 발판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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