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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펌프장, 우수관거정비, 유수지 설치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용남면 화포마을 주민들이 오래도록 바라오던 화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식을 지난 1일 열었다.
바다와 연접한 저지대인 화포마을은 바닷물이 들었을 때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습관처럼 물에 잠기는 지역으로 마을주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어왔다.
통영시가 지난 2017년 5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정하고, 2020년 6월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쳐, 2021년 5월 공사를 착공한지 38개월 공사 끝에 재해위험을 없애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화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사업비 117억 원을 들여 화포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분당 520톤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펌프장과 2천9백톤 물을 가둬 둘 수 있는 유수지, 통수단면이 부족했던 우수관거 864m를 정비했다.
이로써 216세대, 389명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65,860㎡에 이르는 주거지와 농경지가 침수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천영기 통영시장은 “117억 원이란 큰 예산을 들여 화포마을 재해위험지구를 정비했다는 것은 통영시 안전행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화포마을 주민들은 큰비가 쏟아져도 물에 잠기는 피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는 안전한 마을로 거듭나 기쁘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비롯해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사업,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벌임으로써 재해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적극 대응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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