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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지도 지하수저류댐 설치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떠올라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가뭄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욕지도 비상용수 확보에 온 힘을 기울이며 나섰다.
욕지도는 늘 식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통영시에서는 물 부족 문제를 풀려고 식수댐 저수 용량을 널려 온 적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가뭄과 급수구역 확대로 욕지댐 자체 수원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현재 마을 지하수와 지표수를 이용해 수원을 보충하고 있는데, 추가 대체 용수를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다.
이에 지하수를 이용한 대체수원을 확보하려고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통영시,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욕지도 지하수 저류댐 설치사업을 벌여 오고 있다.
지하수 저류댐은 지하공간에 물막이 벽을 설치해 지하수위를 높여 안정되게 지하수자원을 확보하는 친환경기술로 이미 옹진군 대이작도, 영광군 안마도, 완도군 보길도와 같은 섬 3곳에 지하수 저류댐이 설치돼 운영 되고 있고, 생활용수 공급과 가뭄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통영시는 본격 사업을 벌이기에 앞서 2024년 6월부터 주민설명회를 열고 욕지도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고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주민 동의를 얻으려 노력했으나, 지하수 저류댐 설치로 마을에 피해를 줄 것을 걱정하는 주민 반대에 부딪혀 사업을 벌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영시에서는 사업 실효성과 물부족 문제 심각성을 마을 주민에게 알리려고 집집마다 찾아가 주민들을 만나 면담하고, 토론장을 열며 끊임없이 노력 해오고 있다. 또, 욕지 식수난을 덜고 이 사업을 무사히 끝내기 위해 사업수행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도 긴밀하게 협조해 여러 면에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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