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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농협 경영악화 이유로 밤 시간 운항 중단 통지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2월 28일, 한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재형)으로부터 통영-한산 여객선 밤 시간 운항 중단 통지를 받았다.
지난 2022년 2월 통영시와 한산농협은 한산면민 해상교통 편의와 관광객 밤풍경 볼거리 제공을 목적으로 통영-한산 여객선 밤 시간 운항 협약을 맺은 적 있다. 협약 내용에는 상호역할, 운영손실금 지원과 운항기간이 포함돼 있다.
통영시는 낮은 재정자립도이지만 한산면민들이 오래도록 바라던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해당 소요 예산을 모두 시비로 편성하고 밤 시간 운항에 따른 운영손실금 3억 9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협약에는 운영손실금 지원은 예산 범위에서 최초 2년 동안 운영손실 100%를 지원하고 이후 3년 동안 해마다 20%씩 지원금을 줄이기로 명시돼 있다. 하지만 최근 한산농협에서는 해상교통 운영 경영악화로 인한 적자가 계속되자 기존 협약된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밤 시간 운항 중단을 통지했다.
통영시는 올해도 통영-한산 여객선 밤 시간 운항을 계속 추진하고자 운영손실금 지원에 대한 예산으로 1억 8천만 원을 차질없이 편성했다. 이 밖에도 올해 섬 주민 취약계층 해상교통 무료화 지원으로 섬 주민 운임 부담을 덜어주고 해상교통 이동권 보장과 같은 해상교통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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