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소년
- 올해 ‘충무고’ 시범학교 운영, 성과 평가 거쳐 내년부터 확대 시행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관내 고교에서 수학여행을 해외문화체험으로 할 경우 소요경비를 지원하는 ‘통영시 고교생 해외문화체험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통영시는 지난해 8월 해당 사업에 대한 계획수립 이후 관내 고교 교장 간담회와 학생 학부모 수요조사, 통영시의회 간담회를 비롯해 여론 수렴을 거쳐 2025년 당초예산에 사업비 2억 5천만 원을 편성한 뒤, 지난 3월 4일 통영시 교육경비보조금심의원회를 연 결과 충무고(교장 최창식)를 고교생 해외문화체험 시범학교로 정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국제 해양관광 도시를 꿈꾸는 통영시 전망과 학생 선호도와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교육지원 혁신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것으로,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 한 사람마다 7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30만 원과 함께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 한 사람마다 실제 지원금은 100만 원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비용 부담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학생들이 꾸는 꿈이 통영 미래 모습이라 생각한다. 통영시 고교생 해외문화체험 지원사업이 우리 통영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 호연지기를 키우는 산 교육이 되기 바란다”며 “올해 시범학교 운영을 지켜본 뒤 신중한 사업 평가를 거쳐 확대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충무고는 시범학교로 뽑혀 올해 2학년생 190명 모두가 해외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시청 담당부서와 사전에 추진 일정과 각종 대책을 긴밀히 협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교육성과도 거둘 수 있는 해외문화체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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