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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동학대, 여러분의 관심이 희망입니다

기자수첩|입력 :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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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박송이 경사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9살 아이가 계모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갇혀 숨지고, 경남 창녕에서는 9살 아이가 학대를 피해 집에서 뛰쳐나온 뒤 주민에 의해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두 사건 모두 학대를 한 사람은 부모였고 언론에 나오는 학대 행위들은 차마 글로 옮기지 못할 정도로 잔혹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학대는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01년부터 꾸준히 늘어나 2018년에 24,604건을 기록했으며 학대행위자 가운데 1위는 부모(76.9%)였다. 아동학대는 보호자가 가해자가 되는 특성 때문에 발견이 어렵고 개입하기 어려우며 아이들의 생명이 죽을 지경까지 이르러서야 바깥에 알려지고는 한다. 최근 드러난 학대 사건들은 경찰이 적극 수사를 벌이면서 발견된 사례가 많았다. 물론 경찰의 적극 수사 이면에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동학대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이웃)들의 112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 아동학대를 의심해 볼 정황으로는 1. 아동의 울음소리, 비명소리, 신음소리가 계속되는 경우, 2. 아동의 상처에 대한 보호자의 설명이 모순되는 경우, 3. 계절에 맞지 않는 더러운 옷을 계속 입는 경우, 4. 뚜렷한 이유 없이 계속해서 학교에 지각이나 결석하는 경우들이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아동학대를 미리 막고 계속 대응하기 위해 학대전담경찰관(APO:Anti abuse Police Officer) 제도를 마련하고 경찰서마다 인원을 두고 있는데, 학대위험대상자를 계속 살핀다거나, 마음으로나 신체상 피해를 입은 아이들을 상담소에 연결시켜 주는 것을 비롯해 사후지원업무 활동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관련기관과 함께 모든 위기 아동들을 조사하며 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 여러분의 관심이 학대를 받는 아이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 긴급신고 112, 아동보호전문기관 1391번으로 신고할 수 있으니 우리 모두 함께 관심을 두고 아동학대를 뿌리 뽑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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