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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23시 50분경 통영시 미수동의 한 원룸 1층에서 전기누전이 원인으로 보이는 불이 일어났으나 가정용 소화기로 곧바로 불을 꺼 큰 피해를 막았다.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천장 형광등에서 전기누전으로 보이는 불이 일어나 냄새를 맡은 집주인이 119에 신고한 뒤 방안에 둔 가정용 소화기로 곧바로 불을 끈 것으로 밝혀졌다.
자칫 큰 인명피해가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원룸주인의 재빠른 대처로 불을 일찌감치 끌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났을 초기에 가정에 준비해둔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 못지않은 구실을 해낼 수 있다’며 ‘모든 가정마다 소화기를 꼭 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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