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통영시 도천동(동장 지창근)은 5월 17일(음력 4월 10일), 박효자 쉼터에서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길서) 주관으로 「고 효자 밀양 박지순공 석다례(故 孝子 密陽 朴志淳公 釋茶禮)」를 지냈다.
제례는 밀양박씨통영종친회,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 지역 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철기 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초헌관), 박상준 통영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밀양박씨통영종친회(아헌관), 윤창호 도천동 행정민원팀장(종헌관)을 제관으로 정했다.
이날 제례는 박지순공 업적을 기리는 박효자 쉼터에서 처음 열려 제의를 한층 빛내고, 지역민들도 참여를 더했다.
효자 박지순공은 1759년 도천동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효성이 지극했는데, 커갈수록 효성이 더욱 깊어져 하늘도 감탄했다는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그 효성으로 1860년 유림들이 합의해 비를 세우고 해마다 기일에 벼 두 섬을 관급토록 함으로써 제수비를 지원해 오던 것이 일제에 이르러 지원이 끊기게 되자 유림에서 음력 4월 10일에 석다례를 지내게 됐다. 이후 도천동개발자문위원회를 거쳐 현재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해마다 음력 4월 10일에 제례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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