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소년
- 청소년 문제해결 프로젝트 '브릿지투더월드' 국제 우수사례에 뽑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천영기, 이하 통영RCE세자트라숲) 청소년 문제해결 프로젝트 브릿지투더월드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카야마에서 열린 제14차 세계RCE총회(14th Global RCE Conference)에서 청년 프로젝트 부문 최우수 프로젝트상(Outstanding Flagship Project Award)을 받았다.
이번 총회에는 31개국 54개 RCE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는데, 세계 약 200개 RCE 네트워크 가운데 통영RCE세자트라숲 사례가 청년 부문 최우수 프로젝트에 뽑혔다.
RCE 상은 UN대학(UNU-IAS, United Nations University Institute for the Advanced Study of Sustainability)이 해마다 세계 RCE 도시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창의성과 교육적 효과, 확산 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국제상이다.


수상 프로젝트인 브릿지투더월드는 2008년부터 이어져 온 통영 청소년 주도형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반마다 계획을 세워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청소년들은 1년 동안 문제를 찾고, 지역을 찾아 나선 뒤 계획을 실행하게 되는데, 세상탐방(국내외 탐방)을 거치며 '내가 변하면 지역이 변하고, 지역이 변하면 세계가 변한다'는 철학 아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일상 속에서 실천해왔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1,000여 청소년이 참여해, 참가 청소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이나 지역 사업으로 확장된 사례도 여럿 있다. 이러한 지속성과 확장성, 그리고 청소년이 주도해 참여하는 구조가 높이 평가 받아 통영RCE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우수 프로젝트에 뽑히게 됐다. 더구나 2025년 청년 부문 수상은 우리나라 처음 있는 사례다.
통영RCE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통영 청소년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바라보고 행동으로 변화를 만들어 온 과정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시작된 작은 배움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능한 교육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은 2005년 UN대학으로부터 국내 최초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거점도시(RCE, Regional Centre of Expertise on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로 인증을 받았는데, RCE는 세계 약 200개 도시가 참여하는 UN대학 산하 국제 연결망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SDGs)를 실천하기 위한 지역 기반 교육 협력체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청소년과 교사,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ESD 프로그램으로 '배우고, 나누고, 바꾸는' 통영형 지속가능발전교육 모델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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