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뉴스센터
- 통영, 세계 3대 미항 이탈리아 나폴리와 우정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이탈리아 나폴리시와 지난 9일 나폴리 시청에서 우호교류 협정을 맺었다.
협정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통영시 대표단 6명이 참석했는데, 현지에서는 가에타노 만프레디 나폴리시장, 빈첸자 아마토 시의장, 다리오 스카렐라 주나폴리 대한민국 명예 영사와 안드레아 데 베네디티스 나폴리 동양학 대학교 한국학과 책임교수를 비롯한 나폴리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은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문화·예술·관광과 경제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상호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공동 의지에 따라 맺어졌다.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인 통영과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예술을 보유한 나폴리 사이 협력은 국제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문화예술 교류는 물론, 통영 수산물 홍보와 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실무진을 구성해 실제 교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축구선수 통역을 맡았던 안드레아 데 베네디티스 교수를 비롯한 나폴리 동양학 대학 관계자들은 한국 문화를 나폴리에 알리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해왔는데, 앞으로 통영과 나폴리 사이 문학·교육 교류에 다리 구실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동양 나폴리’라고 하는 통영과 세계 3대 미항 이탈리아 나폴리 사이 만남이 두 나라 문화 교류 해에 이루어져 더욱 뜻깊다”며 “이번 만남을 기회로 두 도시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폭넓게 공유하고, 활발한 교류로 서로 성장과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가에타노 만프레디 나폴리시장은 “통영과 나폴리는 기후와 지리 특성뿐만 아니라 유네스코가 인정한 도시라는 점에서 이미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정이 문화, 관광, 경제를 비롯한 공동 관심사에서 두 도시 사이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가고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교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시는 이번 협정으로 모두 6개국 8개 도시와 국제 자매도시 우호협력 관계를 맺음으로써 국제 교류 기반을 한층 더 확대하게 됐다. 나폴리시 아시아권 우호·자매결연 도시는 일본 가고시마시와 중국 정저우시에 이어 통영이 세 번째이다. 올해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상호 문화 교류 해이기도 해 특별한 뜻을 더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 통영방송 tbs789.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 |비밀번호 :
0/300bytes
최근뉴스
olleh TV 채널 789
통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