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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시대, 인간다움과 지속가능성을 묻는 교육 방향 찾아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은 5월 22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인공지능시대 지속가능발전교육 방향’을 주제로 제17차 통영ESD국제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는 지속가능발전교육 관계자와 교육 전문가, 교원, 공무원, 시민, 청소년 120여 명이 참석해 인공지능 시대 교육 방향과 학교·지역사회가 해야 할 일을 논의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통영시장 권한대행 윤인국 부시장은 “통영은 오랫동안 바다와 사람, 자연과 삶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가치를 지켜온 도시”라며 “지난 21년 동안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지역 속에서 실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SD 도시로 성장해왔다”고 말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삶과 교육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지만,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인간다운 가치와 교육 본질에 대해 더욱 고민해야 한다”며 “오늘 포럼이 기술 중심 미래를 넘어 사람 중심 교육을 함께 찾는 뜻깊은 포럼으로 열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 기조강연은 미국 미드웨스트 대학교 최운실 석좌교수가 맡아 ‘전쟁과 인공지능 시대, 공유·공감·공동체 학습으로 여는 통영 ESD 약속’을 주제로 진행했다.
최 교수는 급변하는 기술 사회 속에서 인간성과 공동체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유를 멈추지 않는 인간, 데이터가 아닌 존재로 서로를 마주하는 관계, 인간다운 품격을 잃지 않는 기술 이용, 지구와 새로운 관계 맺기, 삶으로 실천하는 평화와 연대 가치를 제시했다. 또, 통영에서 세계로, 다시 세계에서 통영으로 이어지는 배우는 공동체를 강조하며 “호모 에스페란토(Homo Esperanto), 희망을 일구는 인간이야말로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인류상”이라고 말하며 기술 중심 사회 속에서도 인간다움과 희망, 연대 가치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강연은 한선관 교수가 ‘인공지능 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주제로 진행했다. 한 교수는 AI교육 2.0모델을 소개하며 AI기본교육, AI이해교육, AI협력교육, AI가치교육을 포함해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교육 체계와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교육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은 답을 줄 수 있지만 교육은 질문을 만들고 함께 가치를 찾아가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며, 인공지능을 올바르고 책임감 있게 이용하는 교육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빠르게 가는 것 보다 바르고 지속 가능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인공지능 시대 교육 본질을 인간과 공동체 가치를 지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사례발표에서는 UN대학교 지속가능발전 고등연구소(UNU-IAS) 지오 루고 미올레 연구원이 영상 발표에서 ‘인공지능 기반 게임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기후변화 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울산 삼일고등학교 민재식 교사는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 학교 사례’를 발표하며 사회 가치 교육과 연결하는 학교 현장에서 실제 쓰이는 인공지능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인공지능 시대, 학교와 지역은 어떻게 함께 미래교육을 설계할 것인가’를 주제로 여러 가지 논의가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한선관 교수는 “인공지능은 이미 교실 안에 들어온 생활 환경”이라며 “학교는 배우는 기준을 세우고 지역은 학습 실제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 이종국 과장은 “인공지능 시대 교육 핵심은 어떤 기술을 쓸 것인가가 아니라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사회를 학교와 지역이 어떻게 설계할 것 인가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 교육 주어는 기술이 아니라 학생과 교사, 그리고 지역 공동체”라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인간다운 감수성과 성찰, 관계 교육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민재식 교사도 “인공지능 이용 수업 출발점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교육과정과 성취 기준이어야 한다”라며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비판하는 사고로 바라보고 사회에 끼칠 영향과 윤리 문제까지 고민할 수 있는 시민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시대 교육 방향을 기술 중심이 아닌 인간과 공동체,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함께 찾았다는 점에서 뜻을 더하고, 참석자들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교육 생태계에 중요성을 공감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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