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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기고] 통영을 스포츠 대회·전지훈련기지로 만들자.

사설/칼럼|입력 :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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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근식 경남도의원(통영2)

  

통영은 조선산업이 잘 나갈 때 번영의 시대를 누렸다. 조선업 침체로 중소 조선소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수리조선 중심의 조선업이 더 이상 통영경제를 떠받치는 산업이 되지 못하면서 지역경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지역의 미래인 젊은층은 계속 떠나고 인구는 줄어 지역소멸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통영 합계출산율(가임여성이 평생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경남에서도 최하위 수준으로 지난해는 경남 평균수준(0.9)에도 한참 못 미치는 0.76이다.


지역들은 안정적인 지역발전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제구조 다변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세기에 들어 각 지역은 지역경제 버팀목의 다변화와 지역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 진흥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스포츠 대회나 전지훈련을 유치하여 직접적인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문화관광과의 시너지효과 창출로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활성화로 연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영은 청정하고 온난하고 관광휴양지로서의 명성이 있어 10여년 전부터 춘계대학축구대회도 연례적으로 열리고 있고, 최근에는 프로야구팀도 전지훈련을 하는 등 관광휴양도시만의 통영이 아닌 스포츠 전지훈련 도시 통영으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영은 이를 잘 살리는 것이 청정도시·관광휴양도시 이미지와 너무나 잘 부합되는 지역특화전략이다. 이는 제조업 이상으로 지역을 살리고 융성시킬 수 있는 길이다.


저출산·인구유출이 계속되는 현실에서 이제 정주인구 자체를 늘리기 위한 정책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 특정지역과 어떠한 형태로든 인연(관계)을 맺고 있는 사람(관계인구)을 늘리는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 특정지역에 친지가 있는 사람, 한 때 근무한 바 있는 사람,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는 사람, 한달살이 경험을 한 사람, 고향사랑 기부금을 낸 사람 등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관계(인연)를 맺고 있는 사람을 많이 만들어 장래 해당지역으로 이주해올 수도 있거나(이주예비군), 관광·휴양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을 많이 확보하려는 관계인구(이음인구) 늘리기 정책이다. 우리보다 지방소멸위기를 먼저 겪고 있는 일본은 제2기 지방창생전략으로 관계인구 정책을 하고 있다.


청정하고 온난한 통영의 특성을 살려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이나 스포츠대회 유치는 그 자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관광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통영관광 활성화, 더나아가 소상공인 서민경제 활성화와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때문에 스포츠전지훈련과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영의 신성장산업으로 위상을 부여해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청정·관광휴양 도시 통영의 발전을 위한 전략이다. 특히 스포츠 전지훈련·스포츠대회 유치는 스포츠팀 자체(선수)뿐만 아니라 가족 등을 포함한 관계인구 늘리기에 더없이 좋은 전략이자 수단이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의 지혜로운 통찰력·리더쉽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외지인 맞이에 대한 따뜻한 마음(친절)도 함께 해야 할 것이다. 통영에서 스포츠 전지훈련을 하면 이순신 장군의 3232승의 그 승전 기운을 충전할 수 있는 땅 통영임을 널리 홍보하고 인프라를 확충하여 스포츠도시 통영으로 발전시키는데 남다른 관심을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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