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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인구주택총조사 100년의 진화! K방역과 함께가는 K통계

기자수첩|입력 : 2020-08-31

동남지방통계청 통영사무소 소장 박판호.jpg

 인구조사의 기원은 BC 3600년경 바빌로니아로 보고 있지만 기록만 있을 뿐 그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실질적 의미의 인구조사는 고대 로마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오늘날 인구조사의 영문표기인 센서스(Census)”도 로마에서 인구조사를 책임 졌던 공직자의 직함인 켄소르(Cansor)”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구조사는 삼한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소위 호구조사(戶口調査)라는 명칭으로 실시되어 왔으며, 현대적 의미의 인구총조사는 1925년 간이국세조사가 처음이다. 이후 매 5년을 주기로 현재까지 총 19차례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1960년 주택에 관한 조사가 추가 되어 오늘날의 인구주택총조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925년 당시 실시된 인구총조사의 조사항목은 성씨, 성별, 생년월일, 배우자관계, 본적, 국적 등 여섯 개에 불과했다. 주택총조사가 추가된 60년대에 접어들어 사회전반을 파악할 수 있도록 조사내용이 36개로 크게 늘어났으며, 현재는 55개 항목에 달하고 있다.

   

총조사는 그 시기별 사회상을 반영해 준다. 조사항목이 크게 늘어난 1960년에는 문맹여부, 경제활동, 주택현황 등으로 세분화 되었으며, 2000년 이후부터는 인터넷이나 컴퓨터 활용, 저출산 고령화, 복지, 저탄소 녹색성장, 여성 경력단절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분이 더욱 확대되었다. 올해는 주택의 소방시설, 마시는 물, 1인가구 사유, 반려동물 등 항목이 추가되어 조사될 예정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구주택총조사의 조사항목은 그 중요성으로 인해 해가 거듭될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 만큼 응답하는 국민들의 부담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응답자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고품질 통계자료를 생산하기 위하여 조사방식 또한 진화를 거듭해 왔다. 초기의 인구주택총조사는 면사무소의 공무원들이 집집마다 방문하여 조사를 했었다. 그리고 그 규모가 커짐에 따라 조사원을 채용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렇게 2010년까지 1110시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모든 내·외국인과 이들이 살고있는 모든 거처를 전수조사하였다. 하지만 통계기법의 발전과 부처간 협업을 통한 행정자료 활용으로 2015년부터는 전 국민의 20%만 조사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을 도입하였으며, 조사방식 또한 방문조사와 함께 인터넷조사도 가능하게 하였다.

   

그런데 올해는 이러한 진화를 가속화 할 수밖에 없는 전무후무한 위기상황을 직면하게 되었다. 바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강적을 만난 것이다. 면접조사를 주로 하는 통계조사 현장에서는 피할 수 없는 직격탄을 맞게 된 것이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오면 우리도 지금까지 시도해 보지 않은 위기 탈출 방법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우리나라는 K-방역이라는 모범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였고, 지난 714일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하여 어려운 역경을 꿋꿋이 버텨나가고 있다.

   

그래서 통계청도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조사방식의 선진화와 적극행정을 통하여 통계조사의 혁신을 완성하였다. 지난번 인구주택총조사(2015)까지 PC로만 가능했던 인터넷 조사를 올해는 국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참여 가능한 모바일조사를 추가하였다. 또한 응답자가 원하면 전화조사도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종이조사표가 사라진다. 전국의 모든 조사원은 테블릿PC를 사용하여 현장에서 입력하고 즉시 시스템에 반영된다. 응답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사항목도 줄였다. 전 국민의 20%를 대상으로하는 표본조사 항목 55개 중 10항목을 행정자료로 대체함으로써 44개 항목만 답하면 된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민 여러분들의 진실한 이야기를 국민대표로서 들려준다면 우리나라의 인구주택총조사가 K-방역처럼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2025100년을 맞이하는 인구주택총조사가 어떤 진화된 모습으로 우리를 다가올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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