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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천동은 5월 21일(음력 4월 10일) 오전 11시 도천동행정복지센터 3층에서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길서)의 주관으로 “고 효자 박지순공 석다례(故 孝子 密陽 朴志淳公 釋茶禮)”를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봉행하였다.
이날 석다례는 외부인사 참례를 자제한 가운데 밀양박씨 종친회, 도천동주민자치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제관으로는 김상만 도천동장(초헌관), 송정문 주민자치위원(아헌관), 박희근 밀양박씨종친회대표(종헌관)가 참여하였다.
신길서 도천동주민자치위원장은 “故 효자 박지순공 석다례 봉행을 통해 도천동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으며,
김상만 도천동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우리 지역의 전통 문화 계승을 위하여 행사를 축소 진행하였으며,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하여 박지순공 석다례를 봉행하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효자 박지순공은 1759년 도천동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장성할수록 효성이 더욱 깊어져 하늘도 감탄했다는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그 효성으로 1860년 향중사림이 합의하여 비를 세우고 매년 기일에 벼 두섬을 관급토록 함으로써 제수비를 지원해 오던 것이 일제에 이르러 지원이 끊기게 되자 유림에서 음력 4월 10일에 석다례를 봉행하게 되었으며, 이후 도천동개발자문위원회를 거쳐 현재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매년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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