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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충렬사 창건 400여 년 만에 여성 헌관 처음으로 선임
이순신 장군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그 위훈을 기리기 위한 ‘2024 갑진년 충무공 이순신 춘계제향’이 지난 3월 24일 오전 11시 통영충렬사에서 재단법인 통영충렬사(이사장 박상재) 주관으로 제관과 일반시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에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아헌관에 통영시여성단체협의회 성명숙 회장, 종헌관에는 바르게살기운동 통영시협의회 조영인 회장이 맡았는데, 남성 중심 유교문화 상징인 제례행사에 여성 헌관을 선임한 것은 418년 전통 통영충렬사 제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재)통영충렬사는 “우리 사회가 여성이 적극 사회에 참여하고, 양성평등이 보편화된 사회로서 모든 사람이 보편 가치로 동등하게 대우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난 2022년부터 이사회 의결과 대의원회 승인을 거쳐 여성 헌관 선임을 추진했다”며 “이번 제례로써 현대사회에서 여성이 사회에서 해야 할 일을 넓히고 이끄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 사적 통영충렬사는 1606년(선조39년) 창건되어 서원철폐령(1871년)에도 충무공 이순신 사당 가운데 유일하게 보존된 사당이다. 조선시대 향사 절차서인 홀기에 따라 전통 유교제례 원형이 보존되고 있고, 통영시(시장 천영기) 지원으로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춘·추계 향사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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