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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쓰레기 수거 사각지대 조명, 주민 소득과 해양환경 인식개선 효과
- 2차년도 정화활동 올 연말까지 주민 2,000여명 참여 예정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지킨 자랑스러운 견내량 바다, 지금은 용남면 주민들이 견내량 해양환경 지킴이가 됐습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의 제2차년도 견내량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이 이달부터 시작돼, 지난 2일부터 26일까지 지역 주민과 학생을 포함해 모두 266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남면 견내량 일대에서 20,820kg의 해양쓰레기를 거둬들였습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은 지자체 및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사업으로 운영하는 ‘나눔과 꿈’ 견내량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지난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사업 수행 1차년도인 지난해에는 용남면 주민과 어촌계원, 통영 관내 고교 환경동아리를 포함한 연 2,000여명이 참여해 모두 120여 톤(부유쓰레기 65톤, 침적쓰레기 55톤)의 해양쓰레기를 거둬들였다.
해양쓰레기 거두는 일은 정부나 지자체가 업체에 맡겨 그 비용이 업체의 수익으로 돌아가지만, ‘나눔과 꿈’ 사업은 참여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소득이 돌아가도록 했다.
‘우리 동네 앞바다’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아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해양쓰레기 정화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계속 참여하는 주민들의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생각도 바꾸고 있다.
고효율 정화작업과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고 수거사업으로 주민들의 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내고 있으니 ‘일거양득’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환경운동연합은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통영환경운동연합의 ‘나눔과 꿈’ 사업은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의 해양쓰레기 수거 사각지대였던 연안 어업 면허해역에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함을 일깨워,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8일 지자체와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개발원 같은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연 ‘나눔과 꿈’ 1차년도 사업보고회에서도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에 좋은 본보기가 됐다.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하다”며 호평을 받았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 ‘나눔과 꿈’ 2차년도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2,000여명의 주민과 청소년 환경동아리들의 참여로 해양환경 조사와 정화활동을 이어가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해양환경보호 정책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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