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 통영시를 비롯한 10개 기관단체 일회용품 없는 통영 선언
- 공유텀블러를 비롯한 현수막 대체품 칠판게시대 같은 여러 대책 돋보여
통영RCE세자트라숲(이사장 박은경, 이하 통영RCE)이 지난 25일 토요일 개장 4주년을 맞아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회용품 없는 세상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제4회 세자트라숲 교육장터’를 열었다.
개장4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일회용품제로축제 선언식에는 관내 주요 교육기관 단체장, 학교장, 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통영RCE의 대포 초등 프로그램인 ‘가르치지 않는 학교’ 학생들은 참석한 어른들에게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쓰지 말 것을 요청하는 ‘고래이야기’를 만들어 낭독하며, 내일을 위해 어른들이 지금 행동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일회용품 없는 통영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통영시의회,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통영길문화연대, 전혁림미술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아름다운가게, 제석초등학교, 통영에서 길을 찾다(통로), 통영RCE세자트라숲이 일회용품 없는 통영을 만들기 위한 약속에 함께 했다.
또한, 2018년 통영장학금을 받은 ‘제이킹덤’ 학생들이 ‘플라스틱송’에 맞춰 직접 만든 공연도 선보였다. 플라스틱으로 인해 망가지는 지구를 구하는 해결방안으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것이라는 뜻을 전하는 노래와 안무로 짜여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날 교육장터에서는 여러 가지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16개의 교육 칸막이 홍보관, 2018 아시테지 주최 어린이 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은 가족환경공연 ‘쓰레기꽃’, 순환경제의 가치와 공유 경제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족돗자리벼룩장터’, 로컬푸드와 공정무역 식품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해보는 ‘음식장터’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영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일회용품 없는 행사 구상을 내놓은 이번 ‘제4회 통영RCE세자트라숲 교육장터’는 ‘통영은 텀블러다’ 운동에서 거둬들인 700개의 공유텀블러인 ‘통블러’를 제공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 번 쓰고 버려져 다시 쓰기 힘든 현수막을 없애고 다시 쓸 수 있는 칠판형 게시판으로 만들어 일회용 현수막을 대신했다. 흔하게 쓰는 생수병, 플라스틱 일회용 컵처럼 행사 뒤 버려지는 모든 플라스틱을 최소화해 행사를 열 모범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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