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 봉숫골 골목길에서 추억여행을
경상남도가 2월에 가볼 만한 ‘우리 동네 여행지’로 통영 봉숫골 골목길을 추천했다.
통영시 봉평동 봉숫골 골목길은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하는 곳으로 자그마한 동네지만 미술관과 책방, 사진관, 문화공간들이 모여 있어서 아기자기한 감성을 자랑하는 장소이다.
이곳에는 전혁림 화백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는데 외벽이 다채롭게 장식돼 있어서 건물 자체가 아름다운 미술품인 전시관이다. 전혁림 미술관 옆에는 버려진 집을 개조해 만든 봄날 책방이 있다. 봄날 책방 입구에는 박경리, 김춘수, 윤이상, 유치환과 같은 여러 통영 출신 예술가들이 그린 벽화와 문구가 새겨져 있어서 문화예술 도시 통영 참모습을 보여준다.
봉숫골은 여러 가지 찜 요리집이 있는 거리로 이름나기도 한데, 미륵산에 올라 통영 바다를 내려다보고 몇 곳 사찰 정취를 즐겼던 이들은 산에서 내려와 봉숫골 찜 요리를 즐겨 이제는 찜 요리 거리로 이름났다.
통영시 관계자는 “봉숫골이 해마다 봄에는 벚꽃축제로 사랑받고 있지만 봄뿐만 아니라 언제 와도 차분하게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장소이고,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관광지로 많은 사랑받는 고을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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