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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하 통영RCE, 이사장 천영기)은 5월 16일~ 17일 이틀 동안 ‘제16차 ESD 국제포럼'과 개장 10주년을 기념하는 ‘교육장터'를 열었다.
올해는 통영RCE가 유엔대학이 RCE(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전문가 센터)로 지정된 지 20주년, 그리고 세자트라숲이 개장한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이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RCE 관계자, 시민, 교사, 청소년 1,000여 명이 함께해 지속가능한 삶과 교육 가치를 나누었다.
16일 열린 ‘제16차 통영ESD국제포럼'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지역과 세계 속 지속가능발전교육 방향을 찾아보았다.
천영기 통영시장(재단 이사장)은 ’2005년 대한민국 최초의 RCE로 지정된 이후, 통영RCE는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발전교육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제는 기후위기와 사회 변화에 맞서, 그동안 성과를 성찰하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RCE 지정을 담당하고 있는 유엔대학 지속가능성 고등연구소(UNU-IAS) 박종휘 과장은 "통영RCE는 단순한 교육 마당을 넘어, 지역 주민과 청년, 어업인, 예술가, 정책 결정자들이 함께 지속가능한 내일 만들어가는 살아 있는 모델”이라며, "이곳에서 쌓은 경험이 교육이 어떻게 개인을 넘어 지역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또, "통영RCE는 세계 RCE 네트워크 방향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국제사회가 공동 실천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RCE 사이 연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현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적연대본부장은 축사에서 "통영RCE는 지난 20년 동안 지역을 기반으로하는 여러 실천으로 국내ESD(지속가능발전교육)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세자트라숲은 이론을 넘어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배움터로 성장했다.”는 찬사와 함께 이어 "이번 포럼이 앞으로 10년, 2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도 국내 ESD 정책과 국제 흐름을 잇는 다리로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연세대학교 성정희 교수 ▲청주교육대학교 이선경 교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서현숙 본부장이 참여해, "교육은 변화를 이끄는 도구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는 교육을 통한 연대와 실천 속에서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통영RCE는 그러한 가능성을 지난 20년간 현실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목을 받을 새로운 교육 모델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통영RCE 명예이사장은 기조 발제에서 "남망산에서 세자트라숲까지 20년 여정은 통영 시민들이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에 대응하며 스스로 해답을 찾아온 교육 역사”라고 되짚으며, "이 철학과 실천이 바로 세자트라”라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RCE 광역곰박 드줄 라작 교수 역시 ‘세자트라가 지닌 뜻'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통영에서 시작된 세자트라 철학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으로 확산되는 문화 가치임을 소개해 뜻을 더했다.
이어 17일에는 세자트라숲 개장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는데, 시민, 청소년, 교사를 비롯한 모든 세대가 참여한 이 행사에서는, 세자트라숲이 삶과 교육, 자연이 만나는‘살아 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성장해 온 과정을 되돌아보았다.
기념식에서 박은경 통영RCE 명예이사장은 "통영시민들은 20년 전부터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에 대응하며,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교육을 실천해 왔다.”며, "이 세자트라숲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통영시민 자부심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200여 개 RCE 가운데 이렇게 근사한 교육장을 갖춘 곳은 통영RCE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뒤이어 세자트라숲 조성과 초기 기획을 주도한 진의장 전 통영시장은 "세자트라숲이 이렇게까지 발전할 줄은 몰랐다.”며, "이 모든 시작과 성장을 가능하게 만든 세자트라 숲을 일궈 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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