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뉴스센터
-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 제안 플라스틱 안 쓰는 섬 선포
사량도가 2030년까지 ‘플라스틱 안 쓰는 섬'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사량도 전체 14개 마을 주민대표는 5월 16일, 바다쓰레기 문제 해결과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이 제안하고 주도하는 ‘플라스틱 안 쓰는 사량도'를 선포했다.
선포식은 오후 3시 사량면 사량중학교 강당에서 열렸는데,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행사에는 사량도 14개 마을 주민들과 이장, 주민자치위원, 학생, 시의원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과 뜻을 보였다.
선포식 핵심인 ‘2030 플라스틱 없는 사량도 선언문' 낭독에는 김평식 주민자치위원장과 강연우 이장단장을 포함한 14개 마을 대표들이 나섰는데, 선언문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지구 오염과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량도 앞날을 위해 플라스틱에서 벗어날 것을 선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량도 주민들은 일상 속 일회용품 덜 쓰기와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고, 사량도를 찾는 여행객들도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없는 사량도를 만들 것을 다짐하며 마을마다 자세한 실천 약속을 발표했다.
14개 마을마다 주요 실천 약속을 다짐했는데, 진촌마을-상가 내 일회용 플라스틱 쓰기 자제, 옥동마을-마을 행사 때 다회용기 쓰기, 사금마을: 플라스틱 쓰레기 분리 배출과 재활용, 대항마을-펜션, 해수욕장, 캠핑장 플라스틱 배출량 줄이기, 돈지마을-등산객 쓰레기 줄이기, 내지마을-마을 상점가에서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쓰기, 답포마을-양식장 주변 플라스틱 부표 관리, 수우도마을-등산객 대상 플라스틱 되가져가기 운동 벌이기, 덕동마을-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꽃축제 열기, 먹방마을-정기 정화활동으로 쓰레기 줄이기, 읍포마을-농업 활동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외지마을-친환경 낚시 생태계 조성, 능양마을-어업폐기물 관리 강화, 백학마을-마을 공동 시설 분리 배출을 약속했다.
이번 선포식은 사량도 14개 마을이 주최하고, 경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 아래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경상남도교육청이 협력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 통영방송 tbs789.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 |비밀번호 :
0/300bytes
최근뉴스
olleh TV 채널 789
통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