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식
- 경남축구리그 사상 전에 없던 기록
고성군(군수 이상근) 중등 유소년 축구팀인 경남고성FCU15(감독 김기현)가 경남지역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에서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팀 창단 3년 차를 맞이한 경남고성FCU15는 10월 30일 고성군 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경남지역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경남합천FCU15를 4-2로 꺾고 13경기 13승(승점 39점) 72득점 7실점이라는 우수한 기록을 세우며 전승으로 승리했다.
김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고성FCU15는 이미 2월 제주에서 열린 제23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와 8월 고성군에서 열린 제59회 청룡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저학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 리그 우승으로 올해에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그 개인상도 경남고성FCU15가 휩쓸어 최우수선수상 최성훈(5번, DF), 수비상 이우진(7번, MF) 선수가 차지하고, 최우수지도자상은 이재연 코치가 받았다.
어려웠던 경기로는 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U15와 벌인 경기에서 전반을 3-1로 뒤지며 위기를 맞았으나 고성FCU15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어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최종전에서 승리했다.
경남고성FCU15는 이런 기세를 몰아 11월 12일부터 고성군에서 열리는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전왕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다는 각오다.
김기현 감독은 “전승 우승이라는 기쁨보다, 다치지 않고 지도에 잘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얼마 남지 않은 왕중왕전도 우리 지역 고성에서 열리는 만큼 응원해 준 군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도 “올 한해 고성FCU15가 써 내려간 기적 같은 이야기는 고성군민들에게 큰 감동과 힘이 되고 있다”며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애써준 고성군축구협회 관계자와 학부모님께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남고성FCU15의 전승 우승에는 고성군의 적극 지원이 큰 힘이 됐다. 고성군은 ‘스포츠산업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축구, 태권도, 씨름을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유소년을 길러내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기존 철성고 축구부를 중심으로 고성FC U12, U15를 포함한 연령마다 팀을 창단해 고성군 축구유소년 육성체계를 세우고 해마다 5억 원을 유소년 축구선수를 길러내는데 지원하고 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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