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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를 품은 여행 도시 통영에서 영화, 예술로 소통하다
제2회 통영영화제가 지난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일정을 마쳤다.
이번 영화제는 “바다를 품은 여행 도시 통영에서 영화, 예술로 소통하다”라는 구호로 지역주민과 영화 관계자, 관객들이 함께하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영화와 관련된 여러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예술 축제 마당이었다.
개막식이 열리는 강구안 문화마당 바깥 특설무대에 MBC경남 “정오의 희망곡”라디오 DJ 조복현 아나운서 진행 아래 레드카펫 입장식이 시작되고, 통영을 찾은 영화감독과 배우와 관계자들이 하나둘씩 입장할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했다.
개막식 사회는 통영영화제 홍보대사 임성언 배우와 손병호 배우가 진행을 맡았는데, 트레일러 상영과 국내 초청작 “듣는건 너의 책임”, 해외 초청작 “DitO”의 감독·배우들 인사가 이어졌다. 초청작 “듣는 건 너의 책임”에 출연한 밴드가 개막 축하 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손석구 주연 개막작“밤낚시”상영으로 화려한 개막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영화제 둘째 날에는 주제마다 경쟁부문 선정작과 초청작이 롯데시네마(통영) 5~6관에서 상영됐는데, 그 가운데 해외 초청작 <DitO>와 국내 초청작 <듣는건 너의 책임>은 사전 예매 단계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또, 이번에 상영된 경쟁작은 그린(가족, 여행, 환경), 레드(아트라이프, 열정적인 예술가), 블루(로컬, 바다, 해양) 주제로 장·단편 작품 607편 가운데 예심과 본심을 거쳐 뽑힌 12편 경쟁작도 사전 예매율이 70%에 이르러 영화제 열기를 실감케 했다.
경쟁작 상영은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흥미진진한 단편 영화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3일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5~10월 동안 통영시민을 대상으로 열린 통영아카데미 수료식과 영상산업 꿈나무들이 참여한“41초 청소년 영상 공모전”시상식, 경쟁부분 수상자 시상과 폐막선언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쟁부문에서 ▲대상 라스트 씬(감독 황재필) ▲우수상 명태 (감독 유이수)가 영예를 안았는데, 관객심사단이 평가한 T-콘텐츠상은 ▲섬에 갇힌(감독 양수희)이 뽑혔다. 또 ▲심사위원 특별상은 돌고래와 헤엄치는 법(감독 서윤수) ▲배우상은 돌고래와 헤엄치는 법에 출연한 정은선 배우가 받았다.
천영기 통영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아름다운 통영 자연과 독특한 문화 배경을 이용해 영화와 영상을 제작하고 상영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통영을 영화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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