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2024 통영공예전시회‘에서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400년 공예역사 명맥을 잇는 장인들을 한자리에 모은 <장인전: 장인, 가치를 더하다>전시회를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통제영거리 역사홍보관에서 연다.
‘2024 통영공예전시회’에서 만나게 되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산업 사이, 미술과 디자인 사이에서 유연한 사고와 시대정신을 수용하며 현대 공예 지평을 새롭게 열어가는 여섯 장인을 소개한다. ▲정춘모 갓일 ▲조대용 염장 ▲김극천 두석장 ▲박재성 나전장 ▲장철영 나전장(이상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김금철 소목장(국가무형유산 전승교육사)이 그 주인공이다.
공예는 나무, 금속, 가죽과 같은 자연에서 얻은 여러 물성을 이해하고 실용성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물건을 만드는 종합기술이다. 장인은 당대 최고 예술가이자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사람으로 이들 작품이 명품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그 가운데에서도 통영 공예는 가히 조선 명품으로 손꼽힌다.
아주 많다는 뜻에서 12공방이라 이르는 이곳은 조선시대 군수품을 생산하기 위해 설치됐지만, 점차 진상품과 생활용품까지 만드는 곳으로 발전했다. 12공방에서 생산된 통영갓, 통영소반, 통영나전칠기, 통영부채, 통영장석은 한양 사대부 사이에 유행을 이끄는 명품이었고, 이러한 명성은 실력 있는 팔도 장인들이 통영에 터를 잡고 활동하는 이유이자 바탕이 됐다.
오늘날 통영이 우리나라 대표 공예 도시가 된 데는 400년 넘게 12공방을 지켜온 수많은 장인들이 기울인 노력과 헌신이 바탕이 됐다. 이번에 열리는 <장인전: 장인, 가치를 더하다>는 이에 대한 감사 표현이자 현대 공예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전시다.
‘2024 통영공예전시회’는 통영시가 대한민국문화도시 예비 사업 가운데 하나로 벌이는 행사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tycf.kr)에서 확인하고, 궁금한 점은 통영시 문화도시지원관(☎055-650-4571~4)으로 문의하면 된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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